[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하드디스크 파괴 사례가 누적 444건으로 보고된 가운데 새로운 악성코드 공격 사례가 발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8일 미상의 해커가 하드디스크 삭제용 악성코드를 정상 보안패치 파일로 위장해 기관 또는 업체 내부의 패치관리시스템(PMS)를 통해 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PC에 자동으로 유포하는 공격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각급 기관 및 업체에 대해 각종 패치관리서버, 백신서버 등의 관리자 계정 및 패스워드 변경, 비인가자 접속 여부 및 악성코드 설치 유무를 점검하고 해킹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보안패치를 위해 시스템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연결된 모든 PC에 자동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해커가 새로운 공격 수법으로 개인용 PC를 해킹해 좀비PC로 만들거나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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