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목표액 초과 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해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을 펼친 결과 목표액 대비 109%를 달성하며 눈길을 모았다.
최종 성금·품 모금액 10억7000만원으로 사랑의 온도계 빨간 눈금이 꽉 채워지며 사업시행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런 큰 성금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저소득 주민을 후원한다는 근본적인 취지를 인식하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후원자들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작은 정성과 사랑의 힘이 모인 결과이다.
10억원이라는 금액의 크기만큼 보이지 않는 마음의 크기를 보여준 후원자들이 있다.
2005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6년째 후원금을 보내고 있는 익명의 강동인,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 3500만원을 후원한 대한도시가스, 1년간 매월 저소득가구 15세대에 10만원씩 총 1800만원을 후원한 양병원 등 많은 손길들이 모아졌다.
또 한 부모 가정 자녀 100명에게 교복지원비 1000만원을 후원한 현대홈쇼핑, 가로등복지회 신장병환우생명살리기중앙본부에서 백혈병, 신장병 환우 등에게 1004만원을 제공했다.
천호1동 꼬예미 어린이집 원생들이 재활용 저금통을 만들어 고사리 손으로 1년간 모은 38만2000원, 동별 일일찻집 및 길거리음악회 성금,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모인 후원금 등 강동인의 정성과 마음으로 일군 성과다.
구는 지난해 겨울에도 9억8000만원 성금을 모금했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는데 올해는 목표액 초과달성으로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층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매년 겨울이면 잊지 않고 후원해 주는 개인 단체 기업체 등 각계 각층에서 남모르게 도와주는 강동인이 있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사람이 아름다운 지속 가능한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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