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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S,연료비 절감 컨테이너선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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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S, 3800TEU급···수빅 조선소 건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해 5월 한진중공업에서 분사한 조선해양 종합엔지니어링 업체 티엠에스(TMS)가 연료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컨테이너 선형을 개발했다.

티엠에스(대표 박노준) 기술연구소는 최근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인 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컨테이너선 선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선형은 기존 3600TEU급 컨테이너선과 크기는 동일하면서도 ‘슈퍼 슬로우 스티밍’이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기존 선박대비 저항 성능이 설계 흘수에서 3% 정도 우수한 선형으로 통상 운항할 때에는 엔진의 70~80%의 부하에서 운항하는 점에 착안해 보증속도를 만족시키면서 저속 영역으로 갈수록 저항 성능이 우수해 기존 선박대비 유효 마력이 최대 7%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진의 힘을 적게 들여도 기존 선박 이상의 속도를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최근 연료비 상승에 따른 선주의 연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티엠에스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미국선급(ABS)으로부터 MLC-ACCOM 전문기관 자격인 ‘ABS 엑스터널 스페셜리스트(ABS EXTERNAL SPECIALIST) 자격을 취득했다.


이 자격은 MLC-ACCOM 인증과 관련해 진동·소음·실내 환경·조도 등 선원복지시설 기준을 심사하고 인증을 부여할 수 있다.


미국선급이 인증하는 MLC-ACCOM은 선박 운항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하는 선원복지 분야에 있어 기존 국제노동기구(ILO)보다 한층 엄격한 규정과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한 TMS는 MLC-ACCOM 이외에도 8가지 선급 부호에 대한 인정 자격을 동시에 획득했다.


한편, 티엠에스는 2011년은 내실경영과 함께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한진중공업에 이은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기반 정착을 경영방침으로 정해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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