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는 8일 강원도 임야에 대한 투기 의혹에 대해 "주택 문제 때문에 고생하는 많은 국민들의 입장을 생각할 때 집이 한 채 있으면서 땅을 또 산 것이 욕심이라는 송구스런 생각을 갖고있다"며 사과했다.
양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임야는 은퇴후 집을 짓고 살려고 했지만 논란을 일으키는 소지를 제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후보자는 (강원도 임야를)공시지가의 50배를 주고 구입했기 때문에 바가지를 쓴 것"이라며 "잘돼도 이익을 볼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양 후보자를 두둔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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