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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3D방식 간담회·포럼 형식 시연회로 진검승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삼성전자는 포럼, LG디스플레이는 CEO 간담회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3DTV 방식을 놓고 설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LG가 잇따라 언론 대상으로 포럼 및 간담회를 개최, 기술력 과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8일 오후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3DTV 핵심 기술'에 대한 화요포럼을 개최한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포럼에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전무가 나선다.

장소도 평소 포럼이 개최되는 브리핑룸이 아니라 수백명이 입장가능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로 잡아 삼성전자 셔터글라스방식과 LG전자의 필름부착편광방식(FPR) TV 제품을 나란히 배치, 기자들이 차이점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포럼에는 통상 1개월간의 엠바고(보도유예) 조건이 붙지만 이번에는 이를 없애 바로 기사작성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 맞서 LG전자에 FPR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10일 서울 여의도 트위타워에서 '신개념 3D 기술 FPR 3D'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직접 나서 3D TV에 관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D 기술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언론인들이 확실히 해답을 얻으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삼성과 LG전자 제품을 동시에 전시, 두 제품간 차이점을 기자들이 체험토록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시연회는 공정성 등이 담보돼야 하는데 양사의 조건을 모두 맞추기가 쉽지 않아 포럼이나 간담회 형식을 빌어 두 회사가 기술력 과시에 나선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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