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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인도 영화학교에 기술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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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소니가 인도의 영화관련 교육기관인 위슬링우즈인터내셔널(WWI)에 3D 생산 시스템을 갖춘 영화 기술 센터를 세웠다. 이번 기술센터 건립은 인도 영화 관련 교육기관이 영화 제작 설비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첫 합작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약 100평방 미터의 부지에 소니미디어테크놀로지센터(SMTC)를 세웠으며 SMTC는 영화관련 전문가들과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 카메라, 프로젝터, 편집 기계 등 영화 제작 기구들을 대여할 예정이다.

위슬링우즈인터내셔널은 인도의 3대 영화 교육 기관 중 하나이며 뭄바이에 있다. 연기, 애니메이션, 영화촬영 등 영화관련 교육을 주로 담당한다. 위슬링우즈인터내셔널은 소니와의 이번 협력으로 소니 제품을 사용하는 필수 교육과정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소니의 이번 기술센터 건립으로 인도 가전시장에서 소니제품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소니는 이미 인도 TV와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소니는 영화 제작 강국인 인도에서 영화제작 전문가들에게 소니 제품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매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소니는 영화 산업계의 제품 수요를 구축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TV 제조업체 삼성전자는 2009년에 인도 TV 시장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소니의 저가 TV에 밀려 지난해 2위로 하락했다. 소니는 최근 2010 회계연도 인도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33∼3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약 30%의 시장점유율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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