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우리나라 예보기술력이 대체로 선진국 수준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후예측' 부문은 다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기상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기상기술력을 비교 평가하는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평가됐다고 7일 밝혔다.
세부 부문별로는 '기본관측망', '슈퍼컴퓨터 성능', '예보정확도'면에서 미국의 99%, 일본의 101%으로 나타나 이들 국가와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예측' 수준은 미국의 87%, 일본의 90%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원격관측망', '관측자료 품질', '자료동화', '수치예보모델' 부문에서는 미국의 85%, 일본의 88%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32개의 평가 지표를 사용해 기상기술을 구성하는 4개 분야(관측, 자료처리, 예보, 기후)와 이들을 구성하는 9개 부문(기본관측망, 슈퍼컴퓨터 성능, 예보정확도, 원격관측망, 관측자료의 종류와 공유, 수치예보모델 수준, 기후변화 대응, 자료동화 수준, 기후 예측수준)에 대한 3개국의 기술력 수준으로 실시됐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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