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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엔지니어링센터 계동사옥 12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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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달말 입주 완료


현대重 엔지니어링센터 계동사옥 12층 오픈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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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가 이르면 이달 말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12층에 문을 연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엔지니어링센터 공간 마련을 위해 계동 사옥 건물주인 현대건설과 상의한 결과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서울 사무소가 입주해 있던 12층을 확보하고 지난 주말부터 이사 및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공사가 마무리 되는데로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 문을 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올초 플랜트 사업 확대를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130여명을 채용하고 이들 인력이 근무할 엔지니어링센터를 서울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력 채용 작업이 진행중이며, 센터 오픈에 맞춰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5년 500여 명까지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엔지니어링센터는 플랜트 전체 공정의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프로세스 설계를 비롯해 기계, 배관, 전계장, 토목 분야 등 전문 설계 인력으로 구성된다, 구매ㆍ영업ㆍ견적 등 플랜트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도 함께 채용한다.


회사측은 "최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육, 해상 플랜트의 수주가 증가, 관련 설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센터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얀마 가스전(1조6000억원),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2조원)를 비롯해, 올해 들어서 카타르 가스전 공사(1조원) 등 활발한 육ㆍ해상 플랜트 수주로 현재 중동ㆍ아프리카ㆍ남미ㆍ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행하고 있는 공사 규모만 총 17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특히 향후 국내외에서 화공플랜트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 유능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최근 대부분의 플랜트 공사가 구매에서부터 설계·제작·설치·시운전까지 담당하는 EPC(일괄도급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는 추세라 중장기적으로 관련 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해양, 플랜트사업본부에만 900명이 넘는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무는 울산과 서울 엔지니어링센터에서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천인수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플랜트 분야는 유능한 엔지니어링 인력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엔지니어링센터 설립을 통해 현대중공업 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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