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오는 16일 아이폰4를 정식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개선된 AS 정책을 발표했다. KT 역시 이달 중 AS 개선안을 내 놓을 예정이다.
SKT는 아이폰4를 구매한 사람들이 제품에 대한 이상을 발견했을때 교환할 수 있는 기간을 7일로 늘렸다. KT의 경우 당일 교환만 허용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AS센터는 40% 가까이 늘어났다.
애플이 운영하는 전국 76개 AS센터 외에 총 32개의 SKT 공식 AS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T 공식 AS센터에서도 부분 수리 등을 지원해 재생품(리퍼폰)으로 교환해야 하는 기존 AS 정책 대비 크게 개선된 점이다.
리퍼폰으로 교체하지 않고도 수리할 수 있는 고장은 뒷면 강화유리, 진동 모터, 내장 카메라 등 세 가지로 한정된다. 이 외의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부분 수리 대신 리퍼폰 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우량고객(골드, VIP 등급 이상)에 한해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AS 비용도 할인해준다. AS 비용도 현금, 카드 외에 휴대폰 청구금액에 포함하거나 OK캐쉬백, 레인보우포인트, T포인트 등을 아이폰AS 요금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SKT는 아이폰이 고장나거나 파손될 경우 연간 3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스마트폰 파손보험'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KT도 아이폰 AS 정책 개선에 나섰다. KT는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의 교환 기간을 현재 1일에서 14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우량고객 할인과 AS 지점 확대 등 SKT와 동등하거나 높은 수준으로 올리기 위한 종합적인 AS 정책 개선안을 마련중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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