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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애플 '아이폰' 도입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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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출시시기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

SK텔레콤, 애플 '아이폰' 도입 공식 선언 애플 아이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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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애플과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아이폰'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KT에서 아이폰이 출시된지 1년 6개월만에 SKT를 통해서도 아이폰이 도입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격랑에 빠졌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5일 애플 아이폰4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SKT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출시시기와 도입 관련 세부 사항은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우선 3월말께 아이폰4를 국내 유통할 예정이다. 이후 애플이 아이폰5를 선보이는대로 KT와 함께 아이폰5를 공동 출시할 계획이다.

SKT가 아이폰을 출시하게 된 배경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미 상당수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직접 아이폰을 들여오거나 KT에서 개통한 아이폰을 SKT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굳이 출시를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SKT는 올해 2년 약정이 만료되는 일반 휴대폰 사용자 1500만명을 겨냥해 아이폰 도입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약정이 만료되는 휴대폰 사용자는 SKT 790만명, KT 500만명, LG유플러스 200만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 2010년 스마트폰 가입자의 두배에 달하는 수다. 통신 3사는 스마트폰 제품군을 확대해 자사 가입자들을 붙잡고 타사 가입자들을 빼앗아오기 위해 만반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미 아이폰 출시 후 KT에 VIP급 고객들을 일부 빼앗긴 SKT는 아이폰 도입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셈이다.


국내 유통되는 SKT용 아이폰4는 소량일 전망이다. 아직 KT에 충분한 아이폰4가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SKT 위주로 아이폰4를 공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 KT와 SKT는 아이폰4 물량 확보를 위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해 국내 통신 시장은 KT-아이폰, SKT-갤럭시S의 양강 구도로 고착화됐다. 하지만 SKT가 아이폰을 출시하고 KT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중 하나인 넥서스S를 선보이면서 단말기가 갖던 이점이 상당수 사라진 셈이다. 때문에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1, 2위 통신사가 나란히 아이폰을 출시하게 되면서 휴대폰 업계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미 모토로라가 23년만에 KT에도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지금까지 KT와 소원했던 삼성전자도 KT와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휴대폰 업계는 SKT의 아이폰 출시가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며 이에 대한 대항마로 국내 업체들의 스마트폰이 일부 반사이익을 얻은 것을 고려하면 의외로 파장이 클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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