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올 상반기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업종 톱픽은 에스엠, SBS콘텐츠허브, 제일기획을 추천했다.
7일 이현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산업 내 광고 및 시청률 경쟁심화가 예상되나, 이에 따른 방송사업자들의 제작비부담 확대는 콘텐츠 산업의 수요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내외 플랫폼 다양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장기 미디어산업 변수인 광고시장 규제완화에 대한 정책논의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콘텐츠 수요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 4분기에서 내년으로 예상되는 종편채널 개국과 2013년 도입될 디지털 방송에 의한 디지털전환 확대 및 태블릿PC 등 플랫폼의 다양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콘텐츠 수요자 및 플랫폼 증가는 콘텐츠의 양적 증가와 질적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가 콘텐츠 생산ㆍ유통업체의 판매단가를 상승시킬 수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종편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광고시장의 규제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8 일개원한 임시국회에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한 중간광고 및 총량제의 현실화에 무게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지상파와 대형 광고대행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한편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업종 톱픽은 에스엠, SBS 콘텐츠, 제일기획을 제시했다. 에스엠과 SBS 콘텐츠허브는콘텐츠 수요확대 및 해외매출 호조에 의한 실적성장이, 제일기획은 광고시장 규제완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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