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화증권은 7일 중국고섬에 대해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대규모 투자 중에 있고, 이는 이익 증가로 직결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6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공장 가동율 상승으로 올해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 증설을 완료한 기존 폴리에스터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올해 중국고섬이 매출액 4214억원, 영업이익 1098억원, 순이익 79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4%, 12.7%, 13.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영 이후 2년간 대규모 증설효과가 기대된다. 차 연구원은 "중국고섬은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대규모 증설을 진행 중"이라면서 "폴리에스터 원료인 PET Chip과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능력을 각각 40만t씩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3400억원으로, 필요 자금은 공모자금과 영업활동 현금흐름 등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그는 "증설로 인해 2012년 이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약 24%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목표주가는 보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국고섬에 대한 이해도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실적 증가, 대규모 증설 효과 등에 주식시장이 주목하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중국고섬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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