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LOI 제출, 시너지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공식 참여했다.
포스코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노무라증권 사무실에서 진행된 대한통운 입찰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인 4일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에 이어 두 번째 매물로 나온 거대 기업 인수전에 뛰어든다.
앞서 포스코 최근 우리투자증권을 재무자문사로 내정하고 인수작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미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 및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서도 인수 자문을 맡은 바 있다.
포스코는 대한통운이 패밀리와의 시너지가 높은 기업이라고 보고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대한통운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2010년 3·4분기말 기준)은 육상운송 32.5%, 해상운송 34.7%, 택배 23.1%, 부수사업 9.7%로 구성됐다.
철강업 특성상 물류 비중이 높았던 포스코는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철광석 판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발 또는 생산한 자원과 제품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연 매출의 10% 정도 되는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1월 CEO포럼에서 “전 세계 철강업체들은 물류사업에 관심이 있다”며 대한통운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인수전 참여 이후 시너지 효과가 적은 택배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포스코는 내부적으로 단독으로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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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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