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글로벌 과점화가 전망되는 게임 시장에서 블래이드앤소울과 길드워2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보다 시가 총액이 큰 게임사는 닌텐도, 블리자드, EA, 텐센트 정도"라면서 "엔씨소프트는 이미 글로벌 Top-tier 수준의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 1,2와 AION, 길드워 등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타이틀을 개발했고 블래이드앤소울과 길드워2를 통해 매출 규모의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특히 길드워2의 경우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결과가 기대되며 블래이드앤소울 역시 사용자들의 지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서구 시장에서 지금까지 보다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콘솔버전 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차기 기대작인 블래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콘솔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Xbox용으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블래이드앤소울의 경우 UI가 최소한의 키를 사용하고 기존 콘솔게임들이 추구하는 액션성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콘솔 버전 출시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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