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61.65(2.4%) 하락한 1만492.38엔에, 토픽스지수는 1.15(2.2%) 내린 94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1일 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선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2.7% 급등한 배럴당 99.63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도 3.66달러(3.3%) 오른 배럴당 115.46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가격 및 생산비용 상승 우려가 관련주를 끌어내렸다. 종목별로는 아사히글라스(4.2%), 도요타(2.6%), 샤프(4.6%) 등이 하락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고 고위험 주들을 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리비아에 전운이 감돌고 있으며 전쟁이 발발할 경우 원유 관련 시설에 영향을 주고 전쟁은 원유생산 인근 국가들로 번져나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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