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중동지역의 반정부 시위 영향으로 상승과 반복을 거듭하다 상승마감했다. 일부 기업의 투자 등급 상향 조정으로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상쇄했다.
21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4.73(0.1%) 상승한 1만857.53엔에, 토픽스지수도 1.03(0.1%) 오른 974.63엔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튀니지와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가 리비아·알제리·예멘·바레인 등 중동지역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
국제인권단체 Human Rights Watch에 따르면 리비아는 반정부시위로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는 일본 최대 석유·천연가스 개발업체 인펙스가 1.7% 뛰었다. 세계 최대 타이어제조업체 브리지스톤은 신용평가사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조정하며 5.7% 뛰었다. 세계 2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2.1% 내렸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자산운용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중동의 불안정이 석유 생산과 운송분야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심리가 시장에 퍼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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