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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오스카 여우주연상 이어 흥행 1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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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오스카 여우주연상 이어 흥행 1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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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블랙 스완'이 흥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봉한 '블랙 스완'은 2월 28일 전국 275개 스크린에서 7만 3377명을 모아 7만 271명에 그친 국내영화 '아이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8만 7034명.


발레 '백조의 호수'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지난달 2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네트 베닝, 니콜 키드먼, 제니퍼 로렌스, 미셸 윌리엄스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어 화제를 모았다.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은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의 시련과 광기, 라이벌을 향한 질투와 동경을 극한의 심리극으로 그린 작품으로 나탈리 포트먼의 열연이 돋보인다.


'블랙 스완'의 흥행은 이 영화가 비교적 저예산이 들어간 작가주의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국내 흥행에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긍정적인 입소문, 아카데미 수상 등이 관객을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발레 '백조의 호수'의 높은 인지도도 흥행에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먼은 깨질 것처럼 불안한 심리의 발레리나를 뛰어난 연기로 소화해내 일찌감치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거론된 바 있다. 포트먼은 지난 2005년 '클로저'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만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서는 '아이 엠 넘버 포'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이 차례로 뒤를 이어 3~5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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