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발레 '백조의 호수'를 모티브로 한 영화 '블랙 스완'이 27일 (현지시간)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블랙 스완'은 이날 하루 4만 4876명을 모아 일일 관객수 3위에 올랐다.
국내영화 '아이들...'과는 2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2위에 오른 '아이 엠 넘버 포'와는 불과 400여명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순위는 개봉 다음날인 25일 오전에 뒤바뀌었다. '블랙 스완'이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관객수 기준으로 2위로 올라서고 '아이 엠 넘버 포'가 3위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는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과 아카데미 시상식 후광 효과로 풀이된다.
미키 루크 주연의 '레슬러'로 유명한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은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의 시련과 광기, 라이벌을 향한 질투와 동경을 극한의 심리극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먼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블랙 스완'은 이외에도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후보에 올라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리며 케이블TV 채널CGV에서 생중계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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