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과 영국이 반정부 세력에 대한 카다피 리비아 정부의 무차별 공격을 막기 위해 비행금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일(한국시간) 브리핑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밝히며 "비행금지구역 설정도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는 전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28일 영국 하원에 출석, 리비아 상공에 군사적 비행금지 구역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양국은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거나 군사적 자산을 동원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밝혔다.
또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 역시 언론인터뷰에서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주요 강대국들도 본격적으로 리비아 사태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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