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소속사는 물론 가족에게조차 위암 발병을 함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인 부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태원이 수술날짜가 잡히기 전까지 위암 판정을 알리지 않았다”며 “아내 이현주 씨도 뒤늦게 소식을 전달받고 부리나케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딸 김서현의 유학으로 김태원을 제외한 가족들은 현재 필리핀에 거주 중이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암세포가 1기로 넘어가기 전 발견돼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종양은 완벽하게 제거됐다. 26일 오전 퇴원해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도와 위 사이를 치료받아 퇴원 때까지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며 “영양섭취 부족으로 체중이 많이 줄었다. 얼굴도 수척해졌다”고 덧붙였다.
연예활동은 빠른 시일 내 재개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회복 경과가 매우 좋다”며 “3월 12일과 13일 열리는 화이트데이 부활-낯선 콘서트를 비롯해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MBC ‘위대한 탄생’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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