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찬호(오릭스)가 한솥밥을 먹는 이승엽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28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일본프로야구 담금질에 대한 견해와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함께 뛰는 이승엽이 힘이 된다”며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을 많이 쳤으면 좋겠다”며 “감각을 되찾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찬호는 미야코지마 훈련을 마치고 23일 고지로 이동, 실전감각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몸만들기에 이상은 없다. 그는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재미있다”며 “언어로 소통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어디서나 겪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과 함께 좋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준비는 순조롭다. 15일 청백전에서 박찬호는 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0일 시뮬레이션 피칭에서는 타자 13명을 상대로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구속도 145km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시범경기 데뷔전은 3월 5일 혹은 6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전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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