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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도에 127억 투자해 경제성장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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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 정부가 올해 ‘철도성장과 시민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인도는 올해 철도예산으로 사상 최고액인 127억1000달러를 책정했다.

인도는 그러나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화물 및 운행 요금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28일자에 따르면 마마타 바네르지 인도 철도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올해 예산안 계획 중 철도건설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9개 철로를 포함해 68개의 새로운 철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네르지 장관은 “우리는 힘든 시기를 겪어왔다”면서 “철로건설은 점차 인도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 규모를 성장시키는 것은 경기후퇴를 벗어나기 위한 정부 시책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교통 수입금은 1조600억 루피로 증가했다.


바네르지는 또한 “1300km의 새로운 철도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는 1950년 이후 연내 180km의 철도를 건설한 것에 견줄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이에 반대하는 대소동이 간간히 일기도 했다.


비평가들은 올해 예산에 대해 바네르지 장관이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포퓰리스트 예산’을 발표한 것이라고 평했다. 2009년 장관 선임 이후로 세 번째인이번 예산안 발표에서 바네르지는 대중의 인기를 얻음으로써 내년 실시되는 서부 뱅골 선거에서 당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네르지 장관은 새로운 철도를 위한 기관차 제조업체들이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에 떨어져있는 것을 감안해 마니푸르와 카쉬미르 주를 잇는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공장 설립 예정지역인 북벵골의 다즐리 언덕부근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센터이며 두 개의 철도산업을 연결하는 지점이다.


그녀는 또한 236개의 철도역에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케랄라, 우타르프라데시, 서벵골 등 3개주에 새로운 여객 부두를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네르지 장관은 올해 ‘철도성장과 시민복지’ 부흥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예산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개주의 가난한 사람을 위해 1만개의 쉼터를 건설하고 17만5000명을 고용하게 되며 1만6000명의 이전 군인을 포함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는 인도 철도산업을 위해 총 고용인원이 140만명에 해당하며 이들이 인도 경제를 움직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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