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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복지천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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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직원 1가정 보살피기, 1학교 1경로당 결연사업 1대1 멘토링 봉사단 등 다양한 매칭 복지사업 풍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송파구에 다양한 사랑나눔 봉사 활동이 펼쳐진다.


이번 봉사활동들은 무언가 다르다. 바로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 봉사가 아니라 오직 한 사람·한 가정·한 단체만을 위한 1대1 맞춤봉사라는 점이다.

송파구 '복지천국' 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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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직원들이 저소득 가정과 결연을 맺는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일반인들이 저소득층 자녀의 멘토가 되는 멘토링 봉사단 ▲지역내 초중학교가 각각 한 곳 경로당과 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벌이는 1학교 1경로당 결연사업 등이다.


마치 학생이 족집게 과외를 받듯이 소외계층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봉사활동을 알맞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올바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후원'


구 직원들이 직접 몸으로 뛰며 저소득층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자발적으로 고안한 이 사업은 직원 1명이 1가구의 저소득 가정과 결연을 맺고 그 가정의 어린 자녀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복지후견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복지문화국 직원 8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84가구 가정(모자가정 34, 다문화 21, 부자가정 10, 가정위탁 8, 장애인 8, 북한이탈·조손가정 3가구)과 결연을 맺었다.


이들은 3월부터 월 2회 이상 가정방문을 하거나 전화를 통해 ▲취업 알선 ▲후원단체와 결연 ▲각종 복지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복지정책과 ☎ 2147-2680


◆1학교 1경로당 결연사업 ...어른이 공경 받는 효(孝)의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

최근 핵가족화와 급속한 사회변화로 경로사상이 퇴색해 가는 가운데 송파구가 자라나는 학생들이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예의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1학교 1경로당' 결연사업을 추진한다.


다음달 개학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내 전체 63개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학교가 한 곳의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르신 말벗 돼 드리기 ▲안마 ▲환경 정화 ▲명절전·후 세배 등 봉사 활동을 통해 경로사상을 몸으로 익힌다.


구는 경로당 자매결연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수활동 학교에게는 차년도 인성교육 프로그램 사업비 또는 교육환경개선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봉사실적 우수 학생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복지정책과 ☎ 2147-2680


◆멘토링 봉사단 ...배가 아니라, 마음을 채워주는 봉사가 평생의 힘이 됩니다

멘토링 봉사단은 저소득층 자녀의 올바른 학습과,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봉사활동이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공연관람 ▲공원 나들이 ▲체육활동 ▲외식 등 문화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긍정적 여가 선용과 풍부한 문화 경험을 쌓게 해주는데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대학생, 전·현직 교사, 전문직 경력이 있는 주부와 일반인들이 저소득층 멘토로 선발돼 3월부터 1년간 활동할 계획이다.


이들에겐 구에서 활동비가 지급되고,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봉사단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 밝고 긍정적인 미래사회의 밑거름으로 자랄 수 있게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협력과 ☎ 2147-236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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