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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급등세 진정..주간상승폭은 2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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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국제유가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 사태는 악화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급감소 우려가 저하돼 급등세가 진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최근 급등세로 주간상승폭은 2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원유생산량을 하루평균 900만배럴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2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 4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0.6% 오른 배럴당 97.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주에만 14% 올랐으며 이는 주간 기준 지난 2009년 2월27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전일 리비아의 원유생산량이 최대 3분의2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03.41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4월만기 브렌트유는 0.6% 오른 111.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전일 119.79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에 올랐으며 이번주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PFG베스트의 필 플린은 "리비아 상황이 주말동안 더욱 심각해진다면 이네 대한 우려는 유가를 더욱 높게 만들 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등이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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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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