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백화점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있는 박쟝(Bac Giang)에서 제2 롯데스쿨을 열었다.
지난 2009년 베트남 중부 광아이(Quang Ngai) 지역에 만들었던 제1 롯데스쿨 손키(Son Ky) 중학교에 이은 두 번째 학교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 인근의 박쟝지역의 탐디(Tam Di) 마을에 있는 탐디 초등학교로,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두 시간 거리에 있다.
박쟝주는 베트남에서도 빈곤한 산간지역에 속하며 전체 인구 중 25%의 인구가 소수 민족으로 구성됐다. 탐디마을에는 1만6000여명이 살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2009년, 2010년도의 입학률이 100%로 나타나 높은 교육열을 보이는 곳이다.
기존 탐디 초등학교는 학생 165명, 교실 3개로 운영해오다 학생수에 비해 교실이 턱없이 부족했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작년 2월부터 총 13개월의 공사기간과 공사비 1억1800만원을 투자, 학교 건물 옆 부지에 별도로 2층 건물을 신축했다.
3개뿐이던 교실을 8개로 늘렸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운동장을 정비하고 울타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했다.
한편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지역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방면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상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국제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롯데백화점과 고객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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