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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vs 외인 공방..코스피 반등 쉽지 않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큰폭 조정 겪은 건설株는 선방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앞서 나흘 내리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투신 중심의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개장 이후 쭉 현·선물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장 초반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1950선 아래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4.21포인트(0.22%) 내린 1945.67에 머물러 있다.


투신과 보험 중심의 기관 투자자가 719억원, 개인 투자자가 354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타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각각 847억원, 224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으로 601억원 상당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모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부진하다. 의료정밀 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보험, 전기가스, 화학, 철강금속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리비아발 모래바람으로 큰 폭 조정을 겪은 건설업종은 1%대 오름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상승에 도전하고 있고 운수창고, 증권, 기계, 섬유의복 업종도 선전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치열한 머리싸움을 반영하듯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2000원(0.22%) 내린 92만700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LG화학, 기아차가 전날 종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0.50~0% 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76종목이 오르고 있고 361종목이 내리고 있다. 1종목은 하한가다. 11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전날 보다 2.2원 내린 1129원 출발해 이 시각 현 재는 112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환율 하락과 글로벌 달러 약세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 만 리비아 사태가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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