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시장이 소폭 약세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좀처럼 돌아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장중 1950선마저 무너지면서 전날 기록한 연저점을 또 바꿨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0.06포인트(0.51%) 내린 1951.57에 머물러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51억원, 122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173억원, 개인은 9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나 기관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프로그램으로 130억원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주가 속한 운수창고 업종이 1% 이상 내림세를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화학 업종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통신, 은행,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업종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5000원(0.54%) 내린 9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기아차 등도 0.50% 이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은 1% 이상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02포인트(0.20%) 내린 506.14를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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