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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남성우 부사장 "센스9 시리즈, 프리미엄 PC 기준 바꿀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부팅 시간 15초에 불과, 배터리 지속 시간도 7시간 넘어

삼성電 남성우 부사장 "센스9 시리즈, 프리미엄 PC 기준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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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의 뛰어난 기술력과 1등 브랜드라는 성공 DNA를 바탕으로 세계 프리미엄 노트북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

삼성전자가 24일 초경량 노트북 '센스 시리즈 9'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남성우 삼성전자 IT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센스 시리즈 9 출시를 기념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센스 시리즈 9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하고 자체 제조한 제품으로 이같은 시도는 PC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센스 시리즈 9으로 프리미엄 PC의 기준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센스 시리즈 9 출시로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진정한 가치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태블릿의 해'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굳이 노트북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남 부사장은 "태블릿을 계기로 기존 PC 시장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전체 모바일 PC 시장 자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성장하는 PC 시장 중 5%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PC 시장을 겨냥해 이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도 센스 시리즈 9 판매에 나선다.


그는 "프리미엄이란 단순히 비싼 제품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센스 시리즈 9은 실제로 가볍고 얇으면서도 최고급 성능의 노트북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화면 크기 13인치인 이 제품은 무게 1.3kg, 두께 15.9~16.3mm로 초경량·초슬림으로 설계됐다. 첨단 항공기 소재인 '듀랄루민'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내구성은 2배 이상 높였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도 총동원했다.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기존 모델보다 2배 더 높은 밝기(400nit), 60배 더 풍부한 색감(16백만 컬러)을 구현했다. 2011년형 인텔 CPU 플랫폼을 탑재하고,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부팅 시간이 15초에 불과하다. 독자적 배터리 기술 '파워 플러스'를 적용해 배터리 지속 시간도 7시간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충전 가능 횟수도 1000회로 일반 PC의 2배 수준이다. 판매 가격은 24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센스 시리즈 9을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 P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프리미엄 PC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엄규호 전무는 "삼성전자 TV 판매가 미국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삼성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거나 판매량으로 드라이브를 걸기 보다는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고하는데 힘써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우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애플, 휴렛팩커드(HP) 등 다양한 회사의 프리미엄 노트북을 갖고 있다"면서 "이 제품을 삼성전자의 센스 시리즈 9으로 바꾸는 게 우리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앞으로 기술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스마트폰, TV 등이 구축한 시장에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 프리미엄 PC 시장에서 세계 최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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