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신한은행, KIST 등 46개 사 참여…3월말까지 접수, 시상은 11월 하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행사가 시작된다.
특허청(청장 이수원)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도연),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허진규)는 24일기업이 산업현장의 애로점을 문제로 내고 대학생이 지도교수와 답을 내놓는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떤 곳들이 참여하나?=여기엔 삼성전자, LG전자, 신한은행,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은행, 정부출연연구원 등 46곳이 참여한다. 이공계 지식재산인재를 길러내고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에 앞장서온 곳들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산업계 호응에 힘입어 참가자들이 꾸준히 늘어났다.
대회 첫해인 2008년엔 21곳이었으나 2009년 36곳, 지난해는 43곳으로 불었고 올해는 신한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3곳이 새로 뛰어들었다.
특히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는 곳들이 생겨나 날로 인기다.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19개 사는 수상자들에게 취업혜택을 주고 있다.
◆취업의 지름길로 대학생들에게 인기=2009년 유니버시아드수상자 취업률은 83.9%로 높다. 공학계열 대졸 정규직 취업률 31.4% 보다 두 배 이상 된다.
취업기관별로는 대기업 취업자비율이 53.8%이고 부서별론 R&D(연구개발) 부서 취업자비율이 59.6%를 차지한다. 지식재산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학생들은 ▲전기·전자 ▲조선·기계·금속 ▲화학·생명 등 3대 산업분야에서 46개 사가 낸 문제 중 하나를 골라 답을 내놓으면 된다.
선행특허조사·분석 등을 통해 특허가능성을 판단하거나 미래핵심특허를 받기 위한 전략수립 등에 대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심사는 서류·서면·발표심사에 이어 최종심사 순으로 이어진다. 참가신청은 25일부터 3월31일까지 대회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하순에 한다.
우종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 심화교육, 세미나 개최 등 인재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상자를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추고 국제적 역량을 갖춘 지식재산 선도인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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