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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려를 감안해도 매력적인 주가 수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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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4일 KT에 대해 요금인하에 대한 우려가 지나친데다 우려를 감안해도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외에도 기획재정부까지 요금인하를 추진하면서 통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의 주가도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과 요금인하 우려로 12월28일 4만9200원을 기록한 이후 20%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롱텀에볼루션(LTE)을 도입하면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고 방통위가 스마트폰 가입자에게 20분 무료통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획재정부가 큰 폭의 요금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박 애널리스트는 요금인하 우려로 인한 KT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은 KT와 삼성전자의 관계 개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언론 등을 통해 SK텔레콤도 이르면 3월 말부터 아이폰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SK텔레콤이 아이폰을 출시하게 되면 그동안 아이폰을 단독으로 공급하면서 스마트폰 경쟁을 주도하던 KT의 이미지 하락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KT에게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고 봤다. 그동안 소원했던 삼성전자와도 관계도 극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KT의 현 주가는 2011년 예상 EPS 기준 7.4배에 불과하다"며 "요금인하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이제부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과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KT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좋은 매수기회가 될것이라는 해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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