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국제사회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반정부 시위 유혈진압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의 오랜 우방이었던 이탈리아도 이에 동참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카다피 국가원수의 용납할 수 없는 폭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프랑코 프라티니 외무부 장관은 “리비아의 석유시설이 집중 위치해 있는 리비아 동북부 키레나이카 지방은 더 이상 카다피 정부의 통제 하에 있지 않다”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리비아 사태로 1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와치는 리비아 사태로 2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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