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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입학사정관 전형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승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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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입학사정관 전형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승부 가능" 고세종 서강대 입학사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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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경영학과에 입학한 박은혜 학생이 좋은 사례예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했는데 부상으로 그만두고 고민을 많이 했더라구요. 결국 운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경영학과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다른 활동은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시련일 수도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설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지난 11일 만난 고세종 서강대 입학사정관이 들려준 서강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의 대표적인 사례다. 고 사정관은 "뚜렷한 목표 의식을 보여주고 그것이 진실하다는 확신만 심어줄 수 있으면 전형에서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학생은 서강대 고유의 가톨릭 고교장 추천전형으로 합격한 경우이기도 하다. 서강대는 카톨릭 고교장 전형에서 학교 방문을 통한 추천인 면담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서강대는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 특기자, 가톨릭 고교장 추천, 사회통합 전형 등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치른다. 선발 인원은 333명으로 전체 정원의 20% 수준이다. 특기자 전형과 가톨릭 고교장 추천의 경우 1단계 선발 수험생을 대상으로 2단계에서 전임사정관과 교수사정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선발위원회에서 모든 위원들의 동의로 학생을 선발한다.


비교적 적은 학생을 선발하는 서강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내실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추천인 면담 제도 운영을 비롯해 해외봉사 활동은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2013학년도부터는 학교 내에서의 예체능 활동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2012학년도 입시에서 총 1640명을 뽑는 서강대의 전형은 비교적 유형화 돼 있다. 핵심 반영 요소가 명확하다는 얘기다.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70%(1148명)를 뽑는데 수시 1차는 내신과 특기자 전형이 중심이다. 수시 2차는 전원이 논술 시험을 치르는 일반 전형으로 논술이 중요한 전형 요소다.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학교 생활 우수자' 전형(입학사정관 전형)은 지난해 정원의 7%(114명)에서 올해 16%(269명)로 확대된다. 이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 2단계 면접을 통해 합격생을 가린다.


외국어 특기자를 위한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 지원 자격도 완화한다. 영어의 경우 iBT(인터넷기반 토플) 성적 110점 이상의 자격기준을 1점 단위로 평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iBT 105점 이상인 학생들은 모두 동점 처리하기로 했다. 알바트로스 전형 외의 모든 전형에서는 공인 외국어 시험 성적을 보지 않는다.




김도형 기자 kuer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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