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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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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제1호가정에 이어 10호가정 눈앞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금까지 정말 죽지 못해 살고 있었어요, 이렇게 관심과 도움을 받고보니 새로운 삶의 희망이 보였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17일 제6호 '100가정 보듬기 사업 대상 가정'으로 도움받게 된 북아현동에 사는 박모씨의 첫 소감이다.

이 가정 후원자는 동신병원으로 매월 50만원과 의료서비스를 약속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국형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개발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출발한지 한 달만에 10호가정째 결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결연 현황을 보면 수혜가정으로는 다문화 1가정, 조손 2가정, 소년소녀 1가정, 한부보 2가정 기타 생계곤란 3가정 총 10가정이다.


후원자는 의료기관 1, 종교단체 4, 기업 2, 기타 3 이다.


또 이미 여러단체에서 후원을 약속해와 당초 계획했던 대로 무난히 목표를 달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 순항 가정보듬기 1호 결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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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 직원이 현장에 나가 직접 후원자를 발굴하고 설득하는 등 발로 뛰는 복지세일즈를 펼친 결과다.


◆법적 모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가정 100가정 돕는다


이 사업은 구 자체 개발 복지프로그램으로서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데도 법적 요건에 안맞는다는 이유로 보호를 못받는 미혼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민간이 나서 온전히 자립할 때가지 책임지고 돌봐주는 사업이다.


지역내 교회, 사찰, 성당, 기업, 개인 등이 자기가 맡은 가정을 월 또는 격월단위로 50만원에서 100만원씩 정기적으로 후원한다.


후원방법은 1:1 결연 후 CMS형식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혜자 통장에 직접 입금하는 방식이다.


◆금전후원외에도 교육,의료등 다양한 정신적 지원도 함께한다


또 수시로 방문해 이아들이 건강하게 자라는지,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살펴 물질적 뿐 이나라 정신적으로도 도움을 주는 형태로 운영되며 올해안에 100가정이 목표다.


필요하다면 관련 전문단체와 연계, 교육지원, 의료지원을 포함한 이·미용, 목욕, 안경, 음식 등을 제공하는 디딤돌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상희 복지정책과장은 "2010년이 갈등조정의 해였다"면서 "올해는 복지 증진 해로 삼겠다는 문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으로 복지의 사회적 연대틀을 형성하는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 순항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호 가정을 방문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공무원들 현장 누비며 복지세일즈 펼처


구는 후원자 발굴을 위해 관련 공무원들이 종교단체, 기업 등을 찾아다니며 맨투맨식 설득을 통해 협조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 언론매체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고 '희망을 나누어 주세요'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외도 1부서 1후원자 발굴출진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1호가정으로 선정된 안성기씨는 본인이 시각장애 1급이고 아내는 베트남 여성이며 자녀 2명 모두 선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다문화 가정이다.


이 가정은 복지관에서 월 80만원의 소득이 전부이고 화장실도 없는 단칸 지하방에서 살고 있다.


이마저도 살고 있는 지역이 뉴타운으로 개발예정이라 4월에는 비워줘야 할 형편이다.


이를 결연한 연희동 성당측은 매월 5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아이들 건강, 기타 가정의 어려움 등을 수시로 방문, 돌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의 통큰 엄마로 소문나 있는 수도암 최혜숙 원장은 "3,4호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데 여력이 되면 더 많은 가정을 돌보고 싶다"며 "서대문구의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제 복지문제는 국가만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며 민관이 손잡고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계속해서 민간의 참여가 활발히 살아 움직이는 새로운 복지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서대문구가 앞장서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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