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최지성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기술기업협의회(이하 혁기회)' 제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기회'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오픈 소싱' 제도의 하나로, 1기 24개 중소기업 가운데 6개사가 삼성전자 제품 개발 및 제조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차 협력사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혁기회에 소속된 중소기업들은 기술 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기 '혁기회' 소속 중소기업들의 기술 인력 파견뿐만 아니라 개발 장비 및 개발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2기 혁기회는 총 7개사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생활가전 제품에 활용되는 은나노 코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지성 부회장은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삼성전자의 '오픈 소싱'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사이트(www.secbuy.co.kr, www.samsung.com/sec)에 각 사의 기술을 소개하거나 제안하면 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