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가 88%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 대부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 채당 최고 80억원을 호가하는 단독주택에는 누가 살까?
최근 최고가 80억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경기도 판교신도시 '산운 아펠바움' 단독주택의 계약자 및 고객(50명)을 분석한 결과, 강남과 분당의 주상복합에 거주하는 기업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 산운 아펠바움의 프로젝트 관리(PM)를 맡고 있는 SK D&D에 따르면 이들의 연령대는 40~50대가 88%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직업은 기업 CEO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전문직, 대기업 임원도 18%였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50%가 주상복합, 아파트가 26%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아파트 거주자는 주로 강남 압구정과 대치동 등 가격대가 높은 노후아파트에 살다가 새 집을 알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SK D&D 관계자는 "한남동이나 삼성동, 성북동 등 기존 고급주택지들은 매물이 거의 없는데다 집 지을 땅도 모자라다 보니, 강남과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는 판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판교 산운 아펠바움은 서판교 운중동 일대 대지면적 330~596㎡, 공급면적 365~792㎡, 전용면적 176~310㎡ 34가구의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0억원 후반에서 최고 80억원대까지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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