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22일 케이씨텍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1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케이씨텍의 웨이퍼 크리너와 반도체 연마(CMP) 장비의 경우 메모리·비메모리와 무관하게 쓰인다"며 "특히 레이어수가 많은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CMP공정이 메모리보다 많아 비메모리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 당장은 주로 메모리 라인에 장비가 투입되지만 장기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증가할 경우 케이씨텍의 장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실적 역시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케이씨텍은 매출 2303억원, 영업이익 229억원, 순이익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1%, 136%, 1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 2440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순이익 2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012년에는 매출 2631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순이익 3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과 LG그룹의 LCD 장비 발주와 삼성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 움직임은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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