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1일 케이씨텍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확대가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22%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2011년~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1%, 24% 상향조정했다"며 "올해 반도체 장비 및 소재부문의 성장세 가속화, 자회사 가치 부각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는 반도체연마(CMP)공정이 증가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 수혜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케이씨텍의 4분기 매출액이 506억원으로 예상치 409억원을 상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45억원으로 예상치 17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TCK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연간 지분법 이익이 73억원으로 예상치 65억원을 상회했다. 4분기 신규수주 금액은 480억원으로 연간 수주 금액 2300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말 현재 수주잔고는 650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1분기 매출액은 544억원으로 증가를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하반기 수준한 BOE 장비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업이익률이 소폭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 케이씨텍의 반도체 장비매출은 651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할 전망"이라며 "슬러리 부문도 생산 시설 확대를 통해 올해 대비 68% 성장한 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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