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주시와 200억원 규모 투자협약…충주산업단지 내 2만3717㎡, 내년 1월 가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자동차부품 생산회사인 (주)인팩(대표 최오길)이 충북 충주에 공장을 짓는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인팩은 충주에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이날 충주시와 협약을 맺는다.
충북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협약식엔 이시종 충북도지사, 우건도 충주시장, 고관승 인팩 부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둔 인팩은 충주첨단산업단지 내 2만3717㎡ 터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이 회사는 올해 말 충주공장을 지어 안산공장을 이곳으로 옮겨 내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충주공장엔 새로 개발한 전자식 엑츄에이터(ECS),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를 주로 만들게 된다.
인팩 관계자는 “충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앞으로 개통될 동서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물류의 최적지”라며 “값싼 땅과 뛰어난 인력확보 등이 쉽다”고 말했다. 그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교육여건 등 임·직원들이 살기 좋아 투자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팩은 자동차용부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로 1969년 세워진 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로 2004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해마다 매출이 초고속으로 늘어 안산·천안·인천공장과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곳에 해외공장을 가동 중이다.
한편 인팩의 투자결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충주첨단산업단지는 2007년 말 산업용지 분양 이래 3년여 만에 산업용지(98만8534㎡) 중 임대용을 뺀 분양대상용지(77만1868㎡)를 모두 분양하게 됐다.
충주시는 첨단산업단지 내 입주업체들이 본격 가동되면 1조1000억원의 투자효과와 3100여명의 고용효과가 나 충주기업도시와 더불어 지역성장 동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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