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출발이 좋다."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2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을 공동 7위로 마친 후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즌 첫 '톱 10' 진입이다.
최경주는 "그동안 퍼팅이 잘 안돼 긴장감과 중압감이 있었는데 많이 나아졌다"면서 "샷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 올 한해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끝난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부터 새 퍼터로 교체한 뒤 "앞으로 큰 대회가 많이 남아 있는데 퍼팅이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는 모두 7명이 출전했으나 3라운드 진출은 최경주와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만 성공했다.
이에 대해 "(한국 선수들은) 기술도 좋고 체력도 좋으니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경주는 이어 "성적에 집착하면 중압감에 스윙도 빨라져 망가질 수 있다"며 "특히 김비오나 강성훈 등 올 시즌 합류한 루키들은 언제든지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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