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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누는 삼성' 트위터가 다리됐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누리꾼 사연 채택 하루 100권씩 기부

"인천 부평구에 있는 A공부방에 책을 보내주세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아동·청소년들이 밥도 먹고, 친구도 만나고, 공부도 하는 공간입니다.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이 나눔을 통해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트위터 @piaomeina님)

'책 나누는 삼성' 트위터가 다리됐다 삼성 '매일매일 책 나눔 캠페인' 메인모델 배우 한지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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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해 말 본격 가동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실장 김순택 부회장)의 첫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매일매일 책 나눔 캠페인'이 시행 50일 만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우리사회의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희망의 책'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매일매일 책 나눔 캠페인'이 시행 50일만에 5000여권의 책이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달 중순까지 누리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보내온 사연 가운데 200여건이 채택됐으며, 지금까지 공부방·보육원·지역아동센터·복지회관 등에 '희망도서'가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누리꾼들의 사연 1건 당 평균 25권의 책이 이들이 원하는 기부처에 배송된 셈이다.


이번 캠페인은 수혜자와 기부도서의 선정부터 전달까지 모든 과정이 누리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우·가수·운동선수 등 스타들의 참여를 독려, 지금까지 영화배우 한지민, 아이돌그룹 JYJ, 야구선수 이승엽 등이 동참해 '희망의 책'을 추천하고 책을 기부하기도 했다.

삼성그룹은 스마트폰 등 첨단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온라인 창구에서 소통하기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특성에 맞춰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블로그 등 플랫폼을 활용했다. 누리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연과 함께 희망도서를 기부하고 싶은 곳을 올리게 되면, 삼성은 기부처가 명확하고 따뜻한 사연이 있는 응모자를 선정해 책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한 지적장애인 사회복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싶다"면서 "'사막을 낙타처럼 건너라'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사연을 남겼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까지 누리꾼들의 열정적 참여로 총 10회에 걸쳐 5000여권의 책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됐다"면서 "앞으로 참여자가 늘 것으로 기대돼 그동안 20~30명 선에서 뽑았던 당첨사연을 40~5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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