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 김종립)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산업계 간부진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 등 총 9990명을 대상으로 ‘2011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체 산업 중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올스타(ALL STAR) 기업’과 산업별 내 1위 기업을 선정하는 ‘산업별 1위 기업’ 등 2가지로 나눠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올스타 1위 기업은 삼성전자가 뽑혔다. 포스코와 유한킴벌리가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10위권에는 유한양행, SK텔레콤, 안철수연구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그룹은 올스타 30대 기업 내에 7개사를 포함시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21위에서 15위로 상승했고, 삼성에버랜드는 23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50위에서 18위로 랭크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올해 30대 기업에 처음 이름을 올린 곳은 지난해 42위에서 올해 22위까지 오른 홈플러스, 외국계 기업으로는 처음 선정된 한국쓰리엠 등이 있었다.
산업별 조사는 총 65개 산업군(제조부문 26개, 서비스부문 31개, 공공부문 8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생활가전), GS 25(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신한은행(은행), 삼천리(도시가스), 한일시멘트(시멘트) 등은 8년 연속 산업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립 KMAC 경영전략본부장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전략과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며 “이는 경영의 개선 포인트를 짚어내고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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