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피자배달원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도미노피자가 '30분 배달보증제'를 폐지를 선언했다. 이 회사는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30분 배달보증제'를 도입한 바 있다.
도미노피자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30분 배달보증제'에 대한 염려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당일부터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 측은 "당사의 '30분 배달보증제'는 고객 여러분께 가장 맛있는 피자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과의 약속에서 시작된 제도"라며 "하지만 당사는 철저한 안전 교육 시행과 안전 배달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30분 배달보증제'에 대한 염려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당일부터 '30분 배달보증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미노피자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교육시행과 안전 운행 규정 준수 등으로 건전한 이륜차 운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P업체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피자헛은 지난해 12월 자사의 한 배달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2월 1일부터 이 서비스를 폐지하고 항목을 수정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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