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김현주가 가수 아이유의 '좋은 날'에 도전하며 댄스와 함께 '3단 고음'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이하 반짝)에서 정원(김현주 분)은 대형서점에서 자신이 기획하고 편집한 책의 '저자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저자와의 만남'이 시작된 후 오래 기다리던 독자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정원은 독자들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고 마이크를 잡은 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특히 한정원은 춤과 노래에는 소질이 없는 몸치, 박치, 음치임에도 불구하고 사력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고음불가로 웃음을 줬다.
게다가 아무렇게나 손을 아래 위로 흔들며 정체불명의 몸놀림까지 선보이는 등 발칙한 댄스 퍼레이드를 완성했다. 특히 아이유의 '3단 고음'을 시도한 김현주의 모습은 이날의 압권.
그의 노력에 힘입어 불만을 표시하던 독자들도 환호를 보내며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김현주는 출판사 재벌가 딸 한정원 역을 맡아 일에 목숨을 걸고 성공에 대한 욕망도 큰 워커홀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여기에 빈틈 많고 얼렁뚱땅 성격까지 완벽하게 녹아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반짝'은 상반된 인생을 살아온 두 여자의 뒤바뀐 스토리라는 흥미로운 전개와 치밀한 구성, 연출자의 탄탄한 연출도 이 드라마 초반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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