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지각 벌타'를 받았다.
존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티오프 시간에 늦어 2벌타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다행히 10초를 남겨두고 뛰어들어가 실격은 면했다. 골프규칙에서는 경기 출발시간이 지난 후 5분 이내에 도착하면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 매치플레이에서는 제1홀의 '패'로 규정하고 있다.
존슨은 "캐디인 바비 브라운이 프로암과 1라운드 출발시간을 혼동하는 바람에 늦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1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고도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합계 2오버파 73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존슨은 지난해 PGA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벙커를 맨 땅으로 착각해 클럽을 지면에 댔다가 2벌타를 받아 연장전 기회를 날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한 적도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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