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신차라인업 확대로 향후 현대차그룹 유럽사업환경의 구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유럽 전략형 신차라인업 보강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스포티지 R, ix 20 신차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될 전망인데다 올해 액센트, 벨로스터, VF(쏘나타 유럽형 모델),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 라인업도 신규로 가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유럽공장 가동률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유럽공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9.8%늘어난 4만2000대를 기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그룹 유럽공장 예상 판매량은 약 5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현지진출 협력업체의 동반 실적 개선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 유럽 사업환경 개선에 따른 투자유망종목으로는 기아차와 성우하이텍을 꼽았다.
그는 "기아차는 올해 유럽판매법인이 정상화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우하이텍의 경우 현대차그룹 유럽공장에 차체부품을 공급하는 단독벤더로 부품업체 중 유럽사업 집중도가 높은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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