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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號, 글로벌롯데 '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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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특사와 교류확대 논의...21일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와 현지방문 예정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캐리커쳐)이 '2018년 매출 200조원, 아시아 TOP10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롯데호(號)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 회장은 승진 후 첫 대외활동으로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하따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등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신 회장은 양국 기업간 진출 확대와 교류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회장은 오는 21일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이번 면담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는 지난 14일부터 그룹 정책본부 임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오른 상태다. 이번 소 대표의 방문에 대해 업계는 내수중심인 슈퍼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를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보고, 공을 들여왔다. 롯데마트는 2008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이 지역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매월 1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며, 대형마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에는 호남석유화학이 인도네시아에 2개의 공장을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타이탄'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석유화학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타이탄은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에 소재한 다수의 공장 및 시설에서 지난해 말 기준 연간 Olefins(올레핀) 1100만t, Polymer (폴리머) 1500만t, BD(부타디엔) 10만t, BOPP 필름 3 만8000t 등을 생산하는 이 지역내 대표적 석유화학사다.


업계는 신 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소 대표와 노대표의 인도네시아 방문외에도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이달 22일께 미국 뉴욕에서 기업설명회(IR)를 준비중이며, 일부 계열사 사장들도 해외방문을 검토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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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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