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롯데, 신동빈 시대 열렸다...40년만에 2세경영 전환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신격호 총괄회장 이어 그룹 회장으로 승격 … 글로벌 Top 10 목표 가속화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버지 신격호 회장의 그늘에 머물던 신동빈 부회장(56)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10일 롯데그룹의 정기 인사를 통해 신격호 회장이 그룹 총괄회장 직을 맡게 되고, 신동빈 부회장은 한국롯데 회장으로 승격된데 따른 것이다.

신동빈 회장의 승진은 롯데그룹이 1960년대 후반 창업 후 40여년 이상 유지해 온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주 체제에서 2세 경영체제로 탈바꿈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 신동빈 시대 열렸다...40년만에 2세경영 전환
AD

◆ 예정된 후계구도... 과감한 추진력 인정 = 신동빈 회장은 지난 1990년 호남석유화학에 상무이사로 입사해 한국 롯데의 경영에 참여한 이후, 1997년 그룹 부회장, 2004년 정책본부 본부장을 거쳐 20년만에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20여년이라는 장기간의 경영수업이 있어 왔지만 신 회장의 승진은 시점이 문제일 뿐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최근 3~4년 사이 롯데가 국내외 M&A 시장에서 식품, 유통, 화학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계열사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신 회장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해 왔기 때문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휘 아래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도맡아 안팎으로 뛰면서 성공적으로 완성시켜온 덕분에 마침내 아버지로부터 '인정'과 '신임'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2009년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개관이나 모스크바 롯데호텔 개관 등 신격호 총괄회장의 염원이 깃든 사업을 마무리지으면서 신 회장 특유의 과감한 결단과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을 돌며 롯데쇼핑의 기업설명회(IR)를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롯데'의 면모를 과시하고 몸소 차세대 오너임을 알려 온 것도 다름 아닌 신 회장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확대된 그룹 규모와 활발해진 대외활동으로 그에 걸맞은 직책 마련이 절실했다"며 "이번 인사로 롯데는 새로운 사업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도 핵심 사업의 역량 강화에 더욱 전념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이번 인사로 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신격호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신격호 회장의 건강 상태나 회사에 대한 애착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정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계열사 보고를 받고 조언을 하는 정도로 경영 현안을 계속 챙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피가 이끈다…'글로벌 롯데' 성장속도 가속화 = 신 회장의 승진으로 롯데그룹은 후계구도가 확고해진 만큼 주요 사업에 대한 결정 속도도 이전보다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신 회장이 이끌던 정책본부 내에서 함께 일해 온 이인원 사장을 부회장으로, 현재 부사장인 채정병 지원실장과 황각규 국제실장, 이재혁 운영실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킨 점 역시 신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롯데 관계자는 "회장 자리에 오른 만큼 이제 그룹 내 사업 전반에 대한 결정권도 크만큼 더 커진 셈"이라며 "기존 사업 확대나 추가 M&A, 해외 진출 등 전반에서 신 회장 스타일로 경영체질을 강화하면서 속도감 있는 성장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2018 아시아 TOP 10 글로벌 그룹'이라는 비전을 선언하며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올려 아시아 10대 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공언해 왔다.


특히 신 회장 스스로가 "좋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M&A 시장에 나서겠다"고 밝혀 온 만큼 그룹의 성장 속도 뿐 아니라 규모에서도 더 큰 도약을 꿈꿀 가능성이 크다.


당장 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로 꼽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코리아 조성,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 등 마무리지어야 할 매머드급 사업들이 당면해 있다.


그룹 관계자는 "수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온 롯데가 이번 신동빈 회장 2세 경영체제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도 핵심 사업의 역량 강화에 더욱 전념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