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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중소형 철근업체 선별적 투자 유효<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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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7일 고철가격 연동성이 큰 중소형 철근업체 중 대한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국철강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4만원으로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고철가격 상승에 이어 제품가격 인상이 용이해진 중소형 철근업체들에 대해 선별적 투자가 유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한제강은 생산설비(CAPA) 증설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한국철강도 철근부문 실적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지만 단조 및 에너지모듈사업부문 영업이 아직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전"이라고 분석했다.


고철가격 강세로 철근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철가격은 톤당 370달러를 저점으로 올해 1월 톤당 508달러까지 약 37% 상승했다. 국제 철근가격은 지난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인상돼 롤마진 확보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제 철근가격의 상승추세가 2분기까지 이어진다면 국내 철근업체들의 실적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1분기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동부증권은 올해 철근 수요가 전년 대비 8% 늘어난 956만t에 달할 것으로 보고 상반기에는 제강사들이 방어적인 가동률 정책을 유지하며 철근제품 가격 협상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기저효과와 실수요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철근업체들이 수요회복 기조에 연동해 가동률을 완만하게 상향할 경우 추가적인 마진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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