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철강업체 제품 가격 줄줄이 인상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철강업체들이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철강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최대 주식 상장 철강업체 바오산철강(Baoshan Iron & Steel)은 3월 인도분 열간압연강(hot rolled steel) 제품 가격을 t당 300위안 올리기로 했다. 인상폭은 6.7%다. 냉간압연강(cold rolled steel) 제품 가격도 t당 260~300위안 인상해 기존 보다 최대 4.9% 올리기로 했다.

바오산철강이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올 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우한철강(Wuhan Iron & Steel)도 다음 달 부터 주요 철강 제품 가격을 t당 200~300위안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대형 철강업체 두 곳이 가격인상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철강업체들도 잇달아 가격 인상 대세에 가담할 수 있는 만큼 업계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철강 산업 정보 제공업체인 중국연합철강망(Custeel)의 후 옌핑 애널리스트는 "철강 주문이 급증해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높은 원자재 가격도 철강업체들에게 가격 인상 압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철강협회(CISA)는 "중국 내 주택 건설 산업과 자동차, 철도 산업에서 쓰이는 철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추가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제철소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인도 철광석 가격은 현재 t당 190달러를 웃돌며 지난해 7월 가격 보다 50% 가량 높아진 상황이다. 올 해 들어 가격은 12% 가량 올랐다. 또 호주산 점결탄(coking coal) 가격도 호주 퀸즐랜드를 덮친 홍수 때문에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 분위기는 중국 밖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 2월 계약분 부터 주요 건설용 강재인 H빔 가격을 3~4% 인상했다. 한국에서는 포스코가 3~4월 철강제품 내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