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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요 기업간 합병 더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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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최대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이하 신일철)과 3위업체 스미토모금속공업(이하 스미토모)의 합병 계획이 일본 주요 기업간 합병의 '촉매'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의 사토 야스히로 행장은 16일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일철과 스미토모의 합병과 같은 주요 기업간 합병이 머지않아 더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 합병 계획이 다른 주요 기업들이 합병 논의를 시작토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이(주요 기업) 합병논의를 진척시키도록 옆에서 도울 것"이라면서 "산업 개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은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내 기업금융 전담은행이다.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기업리서치부 100여명의 직원이 일본 산업계를 분석한 결과 일본 30개 산업분야에서 이같은 합병이 가능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산토 행장은 신일철과 스미토모의 합병에 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했다"면서 "큰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철과 3위업체 스미토모가 합병하게 되면 조강생산 능력에서 세계 2위로 떠올라 세계 최대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을 바짝 뒤쫓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회사 미즈호파이낸셜그룹에 대해서는 "증권부문을 통폐합한다면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쓰다 쇼에이 미쓰이물산 사장은 신일철과 스미토모 합병 계획에 대해 “양사의 합병은 철강업체에 좋은 소식”이라면서 “일본 철강업계가 개편되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FTC)가 일본 기업들의 세계화를 위해 대형 기업간 합병에 대해 좀 더 유연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합병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또 "신일철과 스미토모의 합병 계획이 승인된다면 일본 산업계의 개편 움직임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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